누가 우드키링 만들 생각을 하였어 타래

 

20.08.19

 

뭐 구구절절 쓸 힘도 없다...

겁.나.힘.듭.니.다.

 

원래라면 꼬리공방이라는 곳에서 우드챰을 해주니, 거기서 맡기면 되는 것을

꼬리공방에는 두꺼운 우드챰밖에 없는 것 같아서

신사에 가면 소원 기록용으로 적는 나무패같은 느낌으로 된 게 갖고싶었던 나머지

업체를 두군데나 끼고 진행하게 된다

 

게다가 간과한 게 있었으니....... 레이저 컷팅이란 곧 고열...불...

그말은즉슨..나무가 탄다...

타면...? 재가 나온다...

그래..저 옆 까만 부분에 재가 가득 묻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걸 전부...내가 닦아야 하는 것이다....

 

 

 

저만큼 닦고 현타옴

옆에 보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각인은 엄청나게 잘 됐다

(홍대 아**** 짱~)

 

 

근데 이 와중에 업체와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뒷면(각인) 부분은 샌딩을 해주셨는데

앞면은 안해서 보내주심

충격

프린팅을 하려면 무조건 샌딩이 필요함

망함

내가해야함

그래서 샌딩블럭을 주문했습니다

로켓배송 짱

하하.................

세자릿수가 넘는 째그만 나무조각들을 하나하나 닦고

하나하나 사포질해야 한다

 

그리고 받아보니 프린팅 잘 나오라고 옅은 자작나무를 한 탓에

뒷부분 각인 멋이 떨어져서

메이플 컬러 오일스테인을 구입했고

또 이걸 하나하나 뒷면에 발라줄 작정이다

 

뭐...뭐하는거지? 미친놈이 따로없군

그치만 한 번 만드는 굿즈

예쁘게 나오면 좋겠ㄷㅏ는 마음이다

원래 만드는거 좋아하기도 하고

이건 만드는게 아니라 노가다 수준이지만...

 

조립은 도와주신다는 분이 계셔서 다행이다

덕분에 살았어요

 

내일은 아마 그을음을 마저 닦고, 샌딩을 하지 않을까....

그을음 닦는 것을 친구가 도와준다고 한다...

 

하하.................

다음 포스팅에서 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