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자주 쓰겠다는 말이 무색하도록
자주 쓰질 않았네...
뭔가 존댓말로 쓰려고 해서 더 안 쓰게 되는 것도 있는 듯
그렇다면 편하게 쓰겠어...
넷플릭스 사이버펑크 재밌다... 영상미랑 색감이 예뻐 보여서
공부할겸 보려고 한 건데 스토리도 몰입감이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3화까지 봐버림.
요즘 집중력이 떨어져서, 애니든 영화든 한번에 오랜 시간동안 보는 게 힘든데
재밌다. 그리고 애니 동화가 천재적으로 멋짐...
색감이나 연출, 특히 오프닝 영상은 입벌리고 봤을 정도
끝나고 까만 화면에 내 입 벌린 얼굴이 비친 게 웃겼다 ㅋㅋㅋ
이렇게 멋진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건 어떻게 해야 가능한 걸까..
전부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사람이 만든 작품이라는 것에
경외심을 갖게 된다...멋짐.
나머지도 마저 봐야겠다 정말 나는 네온사인 색감이 너무 좋음
딱히 사이버 펑크 소재나, 세계관이나.. 이런 게 취향인건 아니다
메카닉물도 좋아하지 않고...(다른 장르인가 싶지만)
근데 너무 재밌다. 작중 데이비드의 감정선을 영상으로 너무너무 잘 표현함
조명 배경 구도 그리고 음악까지... 공기가 피부로 막 느껴지더이다...
글로리아가 데이비드에게 꿈을 거는 장면에선 희망적이거나 뭔가를 깨닫는듯한
연출이 아닌 것이 좋았다. 아마 그걸 노린 거겠지만
이후에 흰머리단발(이름을모르겠음..)이 남의 꿈을 위해 살지 말라고 못박아준점까지.
아~~~좋은 작품을 보면 정말 가슴이뛰고 소름이돋는다
영상매체의 힘은 대단한듯.
인간은 대단해